맘스터치, 자발적 상폐 결정 후 상한가...이상 급등

파이낸셜뉴스       2022.02.21 18:12   수정 : 2022.02.21 18: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자발적 상장폐지를 결정한 맘스터치의 주가가 상한가에 등극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상폐 결정 후 6개월 동안 추가로 주식을 매입할 것이란 회사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증시에서 맘스터치 주가는 전 거래일에 비해 1890원(29.86%) 오른 8220원에 마감됐다.

맘스터치 주가가 8000원선을 넘어선 것은 상장 이후 처음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맘스터치는 지난 18일 공시를 내고 오는 3월 30일 자발적 상폐를 신청할 것이라 밝혔다. 맘스터치는 내달 7일을 기점으로 권리 주주를 확정하고 임시 주주총회를 연다. 상폐 신청 후 거래소 심사 결과에 따라 상폐 여부가 결정된다.

맘스터치는 앞서 자진 상폐 공시에 '상폐 후 소액주주가 남아있으면 약 6개월 동안 매도 의사가 있는 투자자로부터 주식을 매입하겠다'고 적시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 문구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이끌며 상한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맘스터치는 이날 공시를 통해 자진 상장폐지 관련 투자유의를 안내했다.

맘스터치는 "최대주주(한국에프앤비홀딩스 유한회사)는 자진 상장폐지 신청에 필요한 97.94%의 지분을 이미 보유중"이라며 "자진 상장폐지 신청 전까지 추가 주식 취득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주주는 상장폐지가 이루어지는 시점의 정리매매기간 및 상장폐지 이후 일정기간(6개월 예상) 동안 매도하고자 하는 소액주주로부터 2월 15일 완료한 최대주주의 공개매수 가격(주당 6200원)과 동일한 가격에 매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후 잔여 주식에 대해서는 상법 제360조의24에 따라 지배주주 주식매도청구권을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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