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카 100만대 시대
파이낸셜뉴스
2022.02.23 18:31
수정 : 2022.02.23 18:31기사원문
첫 출시후 13년간 92만대 등록
23일 국토교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국내 하이브리드카는 총 92만5323대가 등록됐다. 가솔린 하이브리드카가 88만6941대로 95.8%에 달해 절대적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디젤 하이브리드카 2만2848대(2.5%), LPG 하이브리드카 1만5214대(1.6%), CNG 하이브리드카 320대(0.03%) 순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카 시장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차질 속에서도 매월 2만대 수준의 판매증가를 보였다. 지난해 10월 총등록대수는 86만5531대, 11월 88만6711대, 12월 90만8240대, 1월 92만5323대를 기록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2·4분기에 국내 하이브리드카 등록대수가 1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가 높아지면서 등록대수도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2020년 1월에는 전년동월 대비 9만9606대 증가한 51만3469대, 2021년 1월에는 17만9188대 늘어난 69만2657대, 올해 1월에는 다시 23만2666대가 증가해 92만5323대를 기록했다.
역대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하이브리드카는 그랜저 하이브리드로 17만205대, 2위는 니로 하이브리드로 11만2520대다. 본격적인 하이브리드카 시장을 열었던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는 각각 9만5762대와 6만60981대가 판매됐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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