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에너지, 3월 증시 데뷔…신재생에너지株 주목
파이낸셜뉴스
2022.02.24 10:02
수정 : 2022.02.24 10: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내달 코스닥 데뷔전을 앞둔 신재생에너지 회사 대명에너지의 상장 흥행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 세계적으로 '넷 제로(Net Zero, 탄소중립)', 'RE100' 가속화 행보에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더해져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투자심리가 쏠리고 있다.
이번 공모 과정에서 대명에너지의 주당 평가가액은 3만7646억원으로 적정 기업가치는 7927억원이다. 지난해 9월 프리 기업공개(IPO) 당시 4000억원에서 4개월 새 몸값이 2배 가까이 상승했다. 할인율을 적용한 공모가 희망밴드는 2만5000~2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대명에너지의 높은 몸값이 기대되는 만큼 증권가에서는 성장 모멘텀을 보유한 업체 중 저평가돼 있는 신재생에너지 기업 찾기에 나섰다.
대한그린파워는 최근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이 회사의 2020년 매출액은 1616억원, 영업이익은 382억원으로 대명에너지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 풍력발전 개발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동일한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다. 이에 더해 태양광, 육상풍력을 넘어 해상풍력까지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확대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은 2000억원 수준이다.
대한그린파워는 기존 태양광, 육상풍력 프로젝트 성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올해 해상풍력 사업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근 4000억원 규모의 영광야월 해상풍력 프로젝트 환경영향평가 절차에 돌입하며 해상풍력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108MW급 야월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50MW급 두우리 해상풍력발전단지, 160MW급 칠산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차례로 추진할 계획이다.
유니슨도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어 조환익 전 한국전력 사장을 회장으로 선임하고 종합 풍력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유니슨은 기존 풍력발전기 및 타워 제조업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해상풍력 사업 진출 △대내외 전략적 제휴 △민간발전사업(IPP) 풍력사업 확대 △풍력 관련 다변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재생 대장주인 씨에스윈드는 연초부터 윈드타워 공급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현대일렉트릭은 미국 GE 리뉴어블에너지와 협업해 한국형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나섰다. 비디아이도 태양광발전소 지분 인수 검토 등 신재생사업 수익구조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주요국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에 힘입어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대표 그린부양안인 ‘더나은 미국 재건 법안(Build Back Better, BBB)’이 미국 정부의 의지와 중간선거를 앞두고 상반기 내 통과될 것”이라며 “바이든 정부는 중국의 미국 그린시장 진입을 차단하고 있어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선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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