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카이스트와 인공광합성 개발… 연구비 200억 지원

      2022.02.24 17:38   수정 : 2022.02.24 18:49기사원문
하나금융과 카이스트(KAIST)가 미래 친환경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즉, 하나금융이 카이스트에 200억원을 지원해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인공광합성 연구에 나서는 것이다.

24일 하나금융은 카이스트와 △기후변화 문제 해결 △저탄소 에너지경제로의 전환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목표로 하는 'ESG 미래전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두 기관은 ESG 신기술 개발 및 가치 창출을 목표로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 기여 등 진정성 있는 산학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궁극적인 탄소중립 기술을 연구하기 위해 탄소(Carbon)를 포집(Capture), 활용(Utilization), 저장(Storage)하는 CCUS 기술의 일환인 인공광합성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그룹은 다양한 학술활동 및 그룹의 ESG경영 실천을 위해 100억원을 지원하고, 미래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사회적기여 및 사회발전을 위한 마중물로 인공광합성 연구소 공동 설립에 1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인공광합성은 식물의 엽록소가 햇빛을 이용해 이산화탄소와 물을 영양분인 포도당으로 바꾸는 광합성 작용을 흉내 낸 기술이다. 인공광합성에서는 광촉매, 태양전지 등을 활용해 광합성과 동일한 과정을 거치나 최종적으로 포도당이 아닌 수소, 메탄올 같은 연로나 일산화탄소 등 산업원료를 최종적으로 생산한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탄소중립이 국제사회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탄소를 활용할 수 있는 미래 기술 상용화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은 미래기술 상용화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할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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