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4년간 온라인복권 판매점 1500여개 추가 개설

파이낸셜뉴스       2022.02.25 14:32   수정 : 2022.02.25 14:32기사원문
복권위, 온라인판매점 25년말 9582개로 확충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90% 배정



[파이낸셜뉴스] 오는 2025년까지 4년간 온라인복권 판매점이 1500여개 추가로 개설된다. 추가 모집에 따른 기존 판매점 매출 감소 최소화를 위해 판매점 증가율을 온라인복권 매출 증가율 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한다.

25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온라인복권 판매점 확충방안 및 차기사업자 선정 방향 등을 논의·결정했다.

우선 취약계층 자립과 국민들의 구매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복권 판매점을 지난해 말 현재 8109개에서 2025년말 9582개까지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복권판매점 갯수는 국내외 경제예측, 복권매출증가율 전망 등을 종합 분석해 설정된 것이다.

매년 계약해지, 미개설율 등을 감안했을 땐, 4년간 총 5300여개를 모집하는 게 목표다. 복권위는 올해부터 매년 1322개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개설키로 했다.

판매점 선정은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등 '복권 및 복권기금법' 제30조에서 정한 우선계약대상자에게 모집물량의 90%를 배정한다. 일반인 중 차상위 계층도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10%를 배정한다.
우선계약대상자 비중은 지난해 말 53% 수준에서 '2025년말 70%로 상향될 전망이다.

모집공고문은 복권위 및 ㈜동행복권 홈페이지에 다음달 22일에 게재되고 4월부터 접수신청을 받아 5월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다.

안도걸 기재부 2차관(복권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판매점 확충방안으로 보훈 가족,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 취약계층분들이 판매점 신규 개설을 통해 매년 3000만원 수준의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여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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