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취업준비 청년에 면접용 정장 무료대여

파이낸셜뉴스       2022.03.01 13:28   수정 : 2022.03.01 13: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3월 1일부터 부산지역 청년층을 대상으로 무료로 면접 정장을 대여해주는 ‘드림옷장’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면접 정장 대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적극적인 취업활동을 독려해 자신감을 갖고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지난 한 해 동안 8000여명의 청년 구직자가 이용했다.

올해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부산시에 거주하거나 부산소재 대학교 재학(휴학)중인 만 15~34세 이하 청년 구직자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면접에 필요한 정장(자켓, 바지, 스커트, 셔츠, 블라우스 등)과 소품(구두, 벨트, 넥타이 등)을 전문 정장대여 업체에서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청년 취업준비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준다는 점에서 청년 구직자에게 만족도가 높은 청년일자리 지원 시책인 만큼 올해는 고교 졸업예정자까지 지원을 확대해 부산 청년의 취업활동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드림옷장 이용 방법은 모바일 또는 PC를 통해 부산일자리정보망에서 회원가입(사용자 전환)을 거친 후 ‘드림옷장 신청하기’를 선택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본인이 구직자임을 증명하기 위한 워크넷 구직인증번호를 기입하고 부산거주 확인서류와 면접사실 확인서류를 첨부해야 한다.

면접 1~2일 전에 희망하는 대여업체, 방문일자, 시간을 예약한 후 승인완료 문자가 왔을 때 정해진 날짜에 직접 방문하면 면접용 정장을 대여할 수 있다. 이용횟수는 1인당 연 5회까지 이용 가능하며 1회 이용 시 최대 3박 4일내에 대여한 지점으로 반납하면 된다.


대여업체는 파크랜드 광복점·부곡점·덕천점, 리앤테일러, 코칭 등 총 5개소이며 면접대상 기업과 이용자의 체형에 맞는 디자인을 추천하는 등 코디 컨설팅도 지원해준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바지 길이나 옷단 등의 수선 서비스도 바로 지원받을 수 있다.

진양현 부산경제진흥원 원장은 “코로나19 인한 경기침체 및 기업 채용 감소로 구직기간 장기화로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이번 사업이 경제적·심적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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