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 폭발 후 공기 빨아들이는 '악마의 무기'..우크라 민간인까지 무차별 살상
파이낸셜뉴스
2022.03.02 07:08
수정 : 2022.03.02 07: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군이 민간인에게 무차별 포격과 공습을 감행하고 있는 가운데 핵무기에 버금가는 잔혹한 살상력으로 악명높은 '진공폭탄(열압력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공폭탄은 미세한 연료 구름을 퍼뜨린 후 공중에서 폭발시켜 열과 충격파를 만들어내는 폭탄이다. 특히 연료 구름이 폭발할 때 주변 산소를 빨아들이기 때문에 건물 내부에 있는 사람에게도 치명적인 피해를 입힌다.
파괴력이 핵무기를 제외하곤 가장 강력해 방사능 없는 핵폭탄으로 불리고 있다.
진공폭탄은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살상할 수 있어 '전투에 참가하지 않는 이를 보호해야 한다'는 제네바 협약에 따라 사용이 금지된 무기다. 러시아는 과거 아프가니스탄 침공, 체첸 전쟁 때 이 폭탄을 사용해 큰 논란을 빚기도 했다.
미국 백악관 젠 사키 대변인은 "사실이라면 전쟁범죄"라며 "이를 평가할 국제기구가 있고 조 바이든 행정부는 관련 조사의 일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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