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땡큐, 기시다"...러시아 제재 동참에 감사 편지

파이낸셜뉴스       2022.03.02 10:07   수정 : 2022.03.02 10:12기사원문
일본의 러시아 제재 동참에 감사 표시
기시다, EU의장국 프랑스 마크롱과도 통화

【도쿄=조은효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는 서한을 보냈다.

1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기시다 총리에게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일본 정부의 제재와 일본이 최근 유럽에 액화천연가스(LNG)를 융통해 준 것 등에 대해 사의를 표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서한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대응에서 기시다 총리의 리더십에 특히 감사한다"며 "일본의 강력한 대응은 러시아의 불합리하고 부당한 공격에 대해 국제사회가 연대해 맞서는 메시지가 됐다"고 적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기시다 총리의 안정된 석유 시장 확보에 관한 최근 성명과 LNG를 유럽에 융통하기로 한 신속한 행동, 엄격한 금융 제재와 수출 관리 조치 발표 등 긴밀히 협력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으로 수개월 안에 일본에서 기시다 총리와 만나 지극히 중요한 미일 동맹을 전진시키기 위해 계속 함께 일해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은 오는 5월 하순께 일본에서 쿼드 정상회의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한 러시아 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자산을 동결하는 한편,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러시아 은행들을 배제하는 등 미국 등 서방의 대러 제재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지난 1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프랑스는 올해 상반기 유럽연합(EU) 이사회 의장국이다. 기시다 총리는 통화 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도 정상외교를 펼쳐 주요 7개국(G7) 및 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연계해 대응해가겠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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