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전통생활음악 전문공연장 조성 박차
파이낸셜뉴스
2022.03.02 17:21
수정 : 2022.03.02 17:21기사원문
지역특화형 문화시설 건립방안 용역 착수...문화예술인 숙원 해결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전통생활음악 전문공연장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관련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특화형 문화시설 건립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건립 개요, 기초조사 분석, 기본구상, 추진일정 등 용역 추진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국비활동을 통해 연구용역비 2억원을 확보하고, 올해 8월까지 용역을 통해 광주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특화형 문화시설 구축을 위한 기본방향 설정과 건립 타당성 확보 등 건립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현재 광주시에는 공연장 41곳이 등록돼 있으며, 공공공연장은 7곳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3번째다. 중공연장 객석수는 5787석으로 특별광역시 평균 1만2441석의 43.4%수준으로 주민 생활문화를 위한 공연시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객석수가 1000석을 넘는 대형공연장은 광주시문화예술회관대극장 한 곳으로 문화시설, 특히 대형·전문 공연시설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전통생활음악 전문공연장은 문화예술인의 숙원으로, 이번 용역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제반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며 "우선 지역특화형 문화시설 건립설계비를 내년 국비사업에 반영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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