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 사활 울진 금강송 군락지…200살 이상 8만5000그루 '최고의 숲'
뉴스1
2022.03.08 15:13
수정 : 2022.03.08 15:14기사원문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이 진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울진 소광리 금강송 군락은 역사는 물론 산림·생태·문화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가치가 있는 숲이다.
금강송이란 이름은 금강산 소나무라는 뜻으로 알려져 있다. 길고 곧게 자란 자태가 아름다워 미인송(美人松)이라 부르기도 한다.
울진 금강송면 소광리 일대 3705ha에 수령 200년 이상인 금강송이 8만 5000여 그루 있다. 이 금강송은 예부터 궁궐 건축과 함께 국보급 문화재 복원에 사용되는 귀한 나무다.
조선 숙종 6년(1680) 왕실 황장봉산으로 지정된 이래 1959년 국내 유일의 육종림으로 지정됐으며, 1985년 천연보호림에서 2001년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되어 국가적으로 보호되고 있다.
산림유전자원보호림은 산림 내 식물의 유전자와 종 또는 산림생태계 등을 보전하기 위해 법률로 지정해 보호·관리하는 보호림이다. 원시림과 고산식물지대, 희귀식물 자생지, 유용식물 원생지, 산림습지, 자연생태계 보전지역 등이 지정 대상이다.
2001년 경복궁 복원 때 이곳에서 140 그루의 문화재 복원용 금강소나무가 공급된 바 있다.
2017년 산림청 '경관과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경관형 명품 숲'으로 선정됐던 울진 소광리 금강송 숲길의 경우 연 3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
이같은 숲의 가치와 함께 ‘울진금강송 산지농업시스템’은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국가중요농업유산 제7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울진금강송 숲 군락지와 함께 산지농업문화유산이 임업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곳은 화전민 후예인 주민들이 과거부터 내려오는 전통지식과 자급자족 산지농업시스템을 활용해 금강송과 함께 삶을 함께 하고 있다.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울진군 북면·금강송면 일원 금강송 숲길에는 옛 보부상들이 다니던 십이령 옛길과 문화적 흔적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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