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100억원 규모 모로코 고속철도 설계 용역 수주
파이낸셜뉴스
2022.03.10 13:58
수정 : 2022.03.10 13: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국가철도공단이 모로코 철도청(ONCF)에서 발주한 100억원 규모의 ‘모로코 고속철도 3공구(누아서~마라케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의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본 사업은 모로코 최북단이자 유럽의 관문인 탕헤르(Tanger)에서 남서부 해안 아가디르(Agadir)까지 연결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으로, 공단은 누아서에서 마라케시까지 203km 구간의 설계를 담당하게 된다. 전체 3개 공구 중 1공구는 프랑스기업 엥젤로프(INGEROP)사, 2공구는 프랑스 기업 세텍(SETEC)사가 수주했다.
공단 컨소시엄은 그동안 축적한 고속철도 사업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기술제안서와 최고 전문가를 제안인력으로 투입했다. 김한영 이사장은 “이번 사업 수주는 한국이 고속철도 설계를 수출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입찰 예정인 폴란드 고속철도 사업 추가 수주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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