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모로코 고속철도 203㎞ 구간 설계 수주

파이낸셜뉴스       2022.03.10 18:37   수정 : 2022.03.10 18:37기사원문

국가철도공단이 모로코 철도청(ONCF)에서 발주한 모로코 고속철도 3공구(누아서~마라케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의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모로코 최북단이자 유럽의 관문인 탕헤르에서 남서부 해안 아가디르까지 연결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으로, 공단은 누아서에서 마라케시까지 203㎞ 구간의 설계를 담당하게 된다.
전체 3개 공구 중 1공구는 프랑스기업 엥젤로프, 2공구는 프랑스 기업 세텍이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공단이 아프리카에서 수주한 최초의 고속철도 사업으로 국내 도화엔지니어링과 모로코 씨아이디(CID)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랑스 엔지니어링사와의 경쟁을 이겨내고 수주에 성공했다.

김한영 이사장은 "이번 사업 수주는 한국이 고속철도 설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폴란드 고속철도 사업 추가 수주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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