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 부회장, 홍라희 여사와 회사 원로 49재 챙겼다

뉴스1       2022.03.13 17:55   수정 : 2022.03.13 17:55기사원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모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이 지난 2일 경남 양산 통도사를 찾아 사찰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재계와 조계종에 따르면, 이 부회장과 홍 전 관장은 전날 통도사를 찾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1주기를 기린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종 제공) 2021.11.3/뉴스1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종왕 전 삼성전자 고문의 49재에 참석하며, 예우를 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종교계와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1일 모친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서울 은평구 진관사를 찾아 올해 초 별세한 이종왕 전 삼성전자 법률고문의 49재를 챙겼다.

이 전 고문은 서울지검 형사1부장과 대검찰청 수사기획관 등 요직을 거친 뒤 지난 2004년 삼성 상임 법률고문 겸 법무실장으로 영입됐다. 2007년에 삼성을 떠났지만 2010년 다시 삼성전자 법률고문을 맡을 정도로 관계가 돈독했다.

특히 진관사는 이건희 회장의 위패가 봉안된 사찰로, 이재용 부회장이 이 전 고문 유족들에게 49재 장소로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용도 이 부회장이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이 전 고문이 삼성그룹 성장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예우를 다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홍 전 관장과 지난 2020년 12월 해인사에서 고 이 회장의 49재 봉행식을 진행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 경남 합천 해인사와 양산 통도사를 찾아 이 회장을 추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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