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尹, 직접 유임 뜻 타진해야 보도…김 총리와 무관"

뉴시스       2022.03.16 20:51   수정 : 2022.03.16 20:51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정국교 전 민주당 의원 페북에 "尹, 여론 떠본 거면 결례"

총리실 "정 전 의원, 김 총리 측근 아냐…개인 생각일 뿐"

[대전=뉴시스]정국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과거 모습. (사진=뉴시스DB). 2018.01.16 joemedia@newsis.com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국무총리실은 16일 차기 정부에서의 김부겸 국무총리 유임 검토 보도와 관련해 윤석열 당선인의 직접 의사 타진을 촉구한 정국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장은 김 총리와 무관한 일이라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김보협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장은 이날 오후 자신 명의의 입장 자료를 통해 "관련 보도는 정 전 의원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 김 총리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부국포럼은 김 총리의 싱크탱크가 아니며 정 전 의원은 김 총리의 측근이나 참모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임설과 관련해 김 총리의 입장은 이미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새정부 출범 때까지 차질없이 인수인계 하는 것"이라며 "그 외에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총리 유임설을 최초 보도했던 조선일보는 이날 오후 정 전 의원의 페이스북 글을 인용 보도 했다. 부국포럼을 김 총리의 싱크탱크로,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 전 의원은 김 총리계 인사로 분류된다는 해설도 함께 보도했다.

정 전 의원은 "만에 하나 통합의 정치를 고려하셨다면 윤 당선자께서 직접 김 총리님의 뜻을 타진하는 것이 합당하다"면서 "연기를 피워 여론을 떠 보았다면 대단한 결례"라고 적었다.


한편 총리실은 조선일보가 김 총리 유임설을 최초 보도했던 지난 14일 "총리의 거취와 관련해서 언론기사로 보도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 "지금 현재 시점에서 김 총리는 실질적으로 국정의 차질 없는 마무리, 차기 정부 출범까지 인수·인계 작업을 잘 마무리하는 것을 본인의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 했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총리 유임과 관련해선 검토된 바가 없다"며 "새 총리는 새 정부가 출범하는 시기에 맞춰 일할 수 있도록 인선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즉각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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