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집단격리 정신요양시설 관리 온힘
파이낸셜뉴스
2022.03.17 11:17
수정 : 2022.03.17 11:17기사원문
시설별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사전 지정해 확진시 집중관리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집단격리 정신요양시설별로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을 사전에 지정하는 등 환자 관리에 온힘을 쏟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지정된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은 정신요양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에 준하는 관리를 한다.
관리의료기관 지정 요건은 150명당 최소 의사 1~2명, 간호사 3~5명으로, 24시간 상담 및 진료, 응급상황 발생 시 대응 가능한 인력 운영체계를 갖춰야 한다. 다만 지정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지역 내 기존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을 지정해 관리하게 된다.
정신요양시설 내 확진자는 재택치료와 동일하게 관리하되, 환자와 충분한 1대1 상담이 곤란하므로 담당 간호사를 통해 모니터링 등 건강관리를 한다. 특히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1일 2회 유선 모니터링 등 집중관리를 한다.
관리 대상은 해당 시설의 확진 환자로 한정하며, 병상 이동이나 격리해제 시까지 한시적으로 관리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정신요양시설별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사전 지정으로 집단감염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해 확산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필요 시 지정된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현장을 방문하는 등 정신요양시설 병상 대기자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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