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2호선 지하화 가능할까…광진구 "발판 마련"

뉴스1       2022.03.23 13:42   수정 : 2022.03.23 13:42기사원문

지하철 2호선 지하화를 추진할 경우 건대입구역 예상 조감도(광진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서울 광진구는 지하철 2호선 지하화 추진 발판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3일 발표한 서울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서울플랜)에는 '지상철도 지하화' 계획이 포함됐다. 광진구 구간은 강변역~구의역~건대입구역 등 3개 정거장 3.8㎞다.

광진구는 지하철 2호선 지상 구간이 도시공간을 단절시키고, 차량 정체와 지역발전 저해 등 심각한 문제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9년에는 김선갑 광진구청장이 성동·송파구청장과 서울시장을 찾아 지하철 2호선 동남북권 지하화 사업을 논의하기도 했다.

광진구는 논의 당시 김 구청장이 지하철 무임승차 손실비용을 정부에서 보전받고, 민간자본으로 건대입구역 등을 복합역사로 개발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2019년9월부터 2020년12월까지 '지하철 2호선 한양대~잠실 지상구간 지하화 타당성 조사 용역'도 실시했다.

구는 "지속적으로 서울시와 긴밀한 소통체계를 구축한 결과 '2040 서울플랜'에 지상철도 지하화가 포함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앞으로 2040서울플랜에 맞춰 2호선 지하화 사업을 서울시와 협의하겠다고 했다.

김 구청장은 "지하철 2호선 지하화 사업은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는 만큼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구민들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기에 최소한 지중화 토대는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며 "노력의 결과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지중화 사업이 포함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서울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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