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리·서재희 김지연·허지나 이주명·소희정, '스물다섯' 3모녀3색
뉴시스
2022.03.23 16:11
수정 : 2022.03.23 16:11기사원문
먼저 나희도(김태리 분)와 엄마 신재경(서재희 분)은 만나기만 하면 가시 돋친 말들로 서로 상처를 주고, 이로 인해 괴로워하는 힘든 모녀의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재경은 UBS 메인 앵커로 회사에서 인정을 받지만 나희도에게는 그저 죽은 아빠의 장례식장조차 오지 않은 엄마로 기억되고 있었다.
하지만 신재경은 남편의 산소 앞에서 그동안 참았던 감정을 터트리며 "나 사실 니 아빠가 너무 보고 싶어. 너무 그리워"라며 폭풍 오열했다. 나희도는 그런 엄마를 부둥켜안은 채 함께 눈물을 흘리며 화해했다.
펜싱 국가대표와 메인 앵커라는 자신의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해 질주하는 열렬한 열정만은 꼭 닮은 나희도·신재경이 냉전을 끝내고 선보일 끈끈한 모녀의 유대감이 기대를 모은다.
고유림과 유림의 엄마는 없는 돈으로 인한 버거운 현실에서도 유독 돈독하고 친밀한 모녀의 모습으로 훈훈함을 유발했다. 고유림은 어려운 집안 사정 속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죽을 만큼 펜싱에 노력을 기울이면서도 투정 한번 부리지 않을 만큼 듬직했다.
그러나 고유림 모녀는 슬픔과 괴로움을 겉으로 표출하지 않고 홀로 삭이는 모습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유림의 엄마는 보증사기를 당해 빚이 또 늘어나자 한밤중 몰래 울었고, 고유림은 다이빙대에 뛰어내리는 극단적인 행동을 한 뒤 통곡했다. 더불어 유림의 엄마는 금메달을 딴 후 판정시비에 휘말렸던 나희도를 안아주며 따스한 위로를 건넸고 고유림 역시 PC통신 인절미임을 밝히며 나희도와 둘도 없는 절친의 다정함을 보였다.
한편 전교 1등 지승완과 승완의 엄마는 시원한 사이다를 먹이는 화끈한 걸크러시 딸과 맘크러시 엄마의 행보를 선보였다. 지승완은 체벌을 당연시하며 문지웅(최현욱 분)을 폭행한 학생주임의 부당한 강요에 자퇴를 결심했다. 승완의 엄마는 수능이 겨우 한 달 남은 시점에 자퇴를 선택할 수 밖에 없던 딸의 진심을 이해하고 존중했다. 더욱이 "휘어지는 법도 알아야 돼. 부러지는 법만으로는 세상 못 살아"라며 험난한 사회에 대해 조언하면서도 미안하다며 오히려 사과를 건네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후 승완의 엄마는 자퇴 서류에 사인하기 위해 학교를 찾은 후 폭력을 행한 학생주임과 이를 모른 척한 학교에 대해 촌철살인을 날려 통쾌함을 일으켰다. "이런 망할 놈의 학교에 내 딸을 맡겼다니 내 평생 이런 수치가 없네"라는 승완의 엄마와 학교를 떠나며 당당한 미소를 짓는 지승완 모녀의 카리스마가 공감력을 극대화시켰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판박이처럼 닮은 것 같으면서도 다른 점이 있는 세 엄마와 딸의 모습을 통해 현실적이면서도 다양한 모녀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었다"며 "청춘들의 서사와 함께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안겨주고 있는 영원한 친구, 세상에서 가장 가깝다는 엄마와 딸의 진정성 있는 스토리를 앞으로도 기대해 달라"고 청했다.
한편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오후 9시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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