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공공 사전청약 경쟁률 4.3대 1 '선방'
파이낸셜뉴스
2022.03.24 11:00
수정 : 2022.03.24 11: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1840가구 모든 가구가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된 올해 첫 공공 사전청약 경쟁률이 4.3대 1로 마감하며 선방했다. 서울과 가까운 남양주 왕숙, 인천 계양 등에서 공급된 점에 비해 아쉬운 성적이지만, 앞선 공공 사전청약보다는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이다. 전문가들은 공공 사전청약에도 중형 타입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8일 공고한 올해 첫 공공 사전청약(제5차) 접수를 마감한 결과, 신혼희망타운 1800가구 공급에 7900명이 접수해 평균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청약 대상은 △남양주 왕숙(A20블록 582가구) △남양주 왕숙2(A4블록 483가구) △인천 계양(A17블록 284가구) △인천 가정2(A2블록 491가구)다.
인천가정2지구는 491가구 모두 인천광역시 2년 이상 거주자에게 100% 우선배정 됐다. 680명이 접수해 1.4대 1로 조기 마감됐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지난 1차 공공 사전청약을 제외하고는 앞서 진행한 2, 3, 4차 신희타 청약경쟁률보다 높게 나타나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며 "남양주왕숙1과 왕숙2는 입지 차이, 인천 계양은 본래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어서 경쟁률이 높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들 지구들은 서울 접근성, 교통 편의성, 공원·녹지, 일자리여건 등이 우수하다. 육아·교육 특화형 설계와 국·공립 유치원 설치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특화돼 신혼 부부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수상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공공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은 신혼부부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마감될 수 있었다"며 "다음 주 2기 신도시 등에 공공분양 1300가구, 민간분양 3200가구 등 총 4500가구의 사전청약 물량을 신규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공공 사전청약의 흥행을 위해 수요자들의 원하는 중형 평형 공급을 늘려야한다고 조언했다. 박 대표는 "신혼희망타운의 전체적 경쟁률은 적절한 수준이지만, 중형 타입 비중을 높여 현실적으로 오래 거주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공분양 사전청약 신청자 연령대는 30대가 66.2%로 가장 많았고, 20대는 23.5%를 차지했다. 신청자 거주지역은 서울이 43.8%, 경기·인천이 56.1%로 서울 거주자들도 경기·인천에 위치한 지구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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