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미국 발 훈풍에 비트코인 4.6만달러 돌파
파이낸셜뉴스
2022.03.28 08:03
수정 : 2022.03.28 10: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BTC)이 4만6000달러를 넘어서면서 지난 1월 5일 이후 3개월여만에 최고가를 기록중이다. 러시아가 석유·천연가스 등 수출대금으로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다고 제안한데 이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가상자산의 이점을 인정한다"며 "혁신에 도움이 되는 규제를 내놓겠다"고 가상자산 친화적 발언을 내놓은 것이 시장에 낙관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8일(한국시간) 오전 7시50분 현재 코인360 기준 비트코인은 4만6662달러(약 5711만원)으로 24시간 전에 비해 5.01% 급등했다.
이더리움(ETH)도 4.24% 올라 3270달러(약 400만원)에 거래중이다. 비트코인이 기술적 저항선으로 인식되는 4만6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1월 5일 이후 3개월여만이다.
옐런 美재무장관 "가상자산 이점 인정...혁신에 도움되는 규제할 것"
MIT CBDC 연구에 영란은행 합류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캐나다중앙은행 등과 진행중인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연구에 영란은행(BoE)가 합류하기로 했다. BoE는 "이번 연구 참여가 연구 목적일 뿐 CBDC를 개발할 의도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북미 중심으로 진행되던 MIT의 CBDC 연구에 공식 참여함으로써 CBDC의 글로벌 활용에 대한 연구가 심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BoE는 MIT 미디어랩 디지털통화 이니셔티브(DCI)와 함께 CBDC에 대한 12개월 공동 연구 프로젝트에 합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약 60개국에서 CBDC 연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를 포함해 15개국에서는 이미 파일럿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