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종하이노베이션센터' 오는 2024년 개관

파이낸셜뉴스       2022.03.30 13:19   수정 : 2022.03.30 13:33기사원문
울산 남구 옛 종하체육관 부지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 9905㎡ 규모
이주용 KCC정보통신 회장 300억 기부가 바탕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종하체육관 부지에 건립되는 ‘종하이노베이션센터'의 기공식이 30일 송철호 울산시장, 이상현 KCC AUTO 그룹 부회장,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지역 국회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종하이노베이션센터’는 45년 전 고 이종하 선생의 기부로 건립된 울산 종하체육관이 노후돼 새로 짓게 된 시설이다.

민관합동건립 방식을 택해 이종하 선생의 장남 이주용 KCC정보통신 회장이 기부한 300억 원으로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 9905㎡ 규모로 건축물을 지은 뒤 이어 울산시가 168억 원으로 내부 인테리어를 마무리하게 된다.

주요 시설은 미래 글로벌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코딩 및 소프트웨어 교육공간, 청년 창업자를 위한 창업공간, 다목적체육관 등이며 오는 2024년 개관할 전망이다.



기존 ‘울산종하체육관’은 고 이종하 선생이 울산 남구 신정동의 토지 1만 2740㎡와 당시 건립비 1억 3000만원을 기부해 지어졌다. 전체 면적 2563㎡, 관람석 1200석 규모의 실내체육시설 및 다목적 시설로, 1977년 9월 준공돼 울산시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장남인 이주용 회장도 지난 2017년 KCC 정보통신 창립 50주년을 맞아 600억 원 상당의 사재를 사회에 환원한다고 발표하고 이중 300억 원을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 건립에 기부했다.

대를 이은 '통큰 기부'에 울산시는 시민들의 고마움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해 감사패를 대신 받은 이상현 KCC AUTO 그룹 부회장은 이주용 회장의 장남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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