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슈트 한우물'… 파크랜드 "100년 패션기업 도약"

파이낸셜뉴스       2022.03.30 18:33   수정 : 2022.03.30 18:33기사원문
빅데이터 기반 한국인 맞춤 사이즈
기능성 소재 활용 슈트 고정관념 깨
다양한 가격대 제품으로 문턱 낮춰
매장방문 어려운 고객 위한
'테일러카'서비스 도입… 큰 호응

부산에 본사를 둔 파크랜드(대표이사 박명규)는 1973년 창립해 노동집약적 봉제 기반의 국내 의류산업을 고부가가치 패션&유통산업으로 전환시킨 선도적 기업이다. 1988년 독자브랜드 '파크랜드' 론칭 이후 지속성장해 남성복, 여성복, 스포츠 웨어까지 10여개 자가 브랜드를 구축하고 전국 로드숍, 대형할인점, 온라인 쇼핑몰 등 660여개 판매거점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패션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런 눈부신 성장의 비결로 유통업계에서는 회사 구석구석까지 파고든 '소비자 지상주의'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을 꼽고 있다.

파크랜드는 50여년간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한국인 체형 맞춤치수, 착용감과 활동성을 중시한 디자인, 소재, 한국인 선호색상 적용상품을 개발해 고객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출근 복장뿐 아니라 면접, 경조사, 각종 모임 등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에서 격식은 갖추고 언제 어느 상황이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시그니처 슈트, 베이스 슈트부터 고급 프리미엄 슈트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슈트를 출시해왔다.

파크랜드는 기능성 슈트 시장도 선도하고 있다. 상시 슈트를 입어야 하는 비즈니스맨들에게 편안하면서도 쾌적한 착용감을 주기 위해 스포츠웨어나 아웃도어에 이용되는 것으로 여겨졌던 기능성 소재들을 슈트에 선진적으로 도입했다. 이런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들이 모여 탄생한 상품들이 냉감 기능성 소재인 쿨맥스와 프리미엄 스트레치 소재인 라이크라를 접목한 원단에 자외선 차단기능까지 더한 아이스플러스 슈트가 있다.

미세먼지와 유해물질 흡착을 방지해 주는 '안심슈트'는 정전기,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있는 마이판코로니(MIP)가 함유된 소재와 섬유에 기생하는 각종 세균 서식을 억제하고 탈취기능을 가진 헬사클린 소재를 가공해 만들어진 기능성 슈트로 혁신적 기술력이 반영됐다.

최근에는 기성복이 잘 맞지 않는 고객에게 더 편안한 착용감과 핏을 제공하기 위한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에서 맞춤복 서비스 '스마트 오더'를 출시하기도 했다. 기존 맞춤복은 비스포크 형태로 전문 테일러가 채촌하고 제작하기에 보통3~4주 소요되는 오랜 시간과 가격 자체가 높다는 단점이 있다. 파크랜드는 매장에 다양한 사이즈와 핏의 시착용 샘플을 공급해 채촌 과정을 간소화했다. 여기다 국내 직영공장에서 맞춤복을 직접 생산함으로써 제작기간을 반으로 줄이고 가격 또한 기성복의 가격대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파크랜드 맞춤정장서비스 '스마트 오더'는 전국 30여개 매장에서 운영 중이다.

매장을 찾기 어려운 고객을 위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직접 방문, 맞춤복 서비스를 제공하는 '테일러카'도 도입했다. 테일러카는 부산·경남을 중심으로 운용하고 있으나 점차 전국 단위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코로나19와 같은 특수상황으로 소비패턴이 비대면으로 변화되면서 패션산업도 발맞춰 나가야 하는 상황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 온라인을 통해서 맞춤복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연결 주문체계도 준비하고 있다.

박 대표는 "시장과 고객의 변화 주도해 온 파크랜드가 내년이면 창립 50주년을 맞는다"면서 "대한민국 패션시장 변화를 선도해가는 기업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100년 패션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파크랜드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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