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 봉툿값 7일부터 50원으로 오른다

뉴스1       2022.04.01 16:50   수정 : 2022.04.01 17:03기사원문

GS25 매장 전경.(GS25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잇단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편의점 일회용 비닐 봉툿값 마저 오른다. 원부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판매가 조정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 7일부터 비닐 봉투 가격을 인상한다.

GS25는 고객이 구매한 상품을 담아 가져갈 수 있는 봉투를 판매하고 있다. 일회용 비닐 봉투 20원, 생분해 친환경 봉투 100원 등이다. 가격 조정에 따라 일회용 비닐 봉투 가격은 20원에서 50원으로 비싸진다. 친환경 봉투 가격은 그대로 유지된다.

GS25 관계자는 "20원인 가격은 봉투 판매 초창기 때부터 설정된 가격"이라며 "원가가 20원을 넘은 지 오래됐고 지속하는 원부자재 가격 인상 여파를 견디지 못해 상향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른 편의점 업계는 봉투 가격 조정이 없다는 입장이다. 세븐일레븐은 일회용 비닐 봉투 20원, 친환경 봉투 100원 가격을 유지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전 점포에서 친환경 봉투만 발주 가능하도록 조치했지만 점포별 남은 일회용 비닐 봉투 재고가 있다"며 "재고 소진될 때까지 20원으로 판매한다"고 말했다.


이마트24는 일회용 비닐 봉투를 20원에, 종이 봉투를 사이즈에 따라 200·250원에 판매 중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경영주가 원하는 가격에 따라 판매가가 달라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100% 친환경 봉투만 제공하는 'CU'는 기존대로 10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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