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코로나19 찾아내는 진단키트 개발했다
파이낸셜뉴스
2022.04.04 12:00
수정 : 2022.04.05 09:29기사원문
한국화학연구원, 신속진단 키트 개발
코로나19에는 보라색, 변종엔 분홍색
연구진이 만든 신속진단 키드에 코로나19 정상 항원인 경우 보라색으로, 변종 항원인 경우에 분홍색으로 표시된다. 연구진은 지난 해 7월 코로나19 바이러스 인체 감염 수용체인 ACE2를 이용한 신속진단 기술을 웰스바이오에 기술이전해, 연구진과 협업해 인체 감염 코로나 바이러스 범용 신속진단 기술 개발을 지속 추진 중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알파, 베타, 델타, 오미크론 등 다양한 변이가 발생하고 있으며, 변이에 따라 전파율과 치사율에 차이가 있어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CEVI 융합연구단 바이러스진단팀은 현재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와 동일한 '임신 진단키트' 형태를 활용해 코로나19 정상 항원뿐만 아니라 변이 항원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검출하고 변이 바이러스를 구분할 수 있으며, 체내 코로나19 중화항체의 형성 여부 확인에도 활용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코로나19 알파, 베타 등의 변이 항원 구분에 의미가 있으며, 이 기술을 활용할 경우 델타나 오미크론과 같은 변이 바이러스의 항원 또한 현장에서 신속하게 검출 및 구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분석 분야 세계 최고수준 저널인 '바이오센서스 앤 바이오일렉트로닉스(Biosensors & Bioelectronics)'에 지난 1월 게재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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