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등판'에 홍준표 "전직 대통령 팔이 선거로 변질"
파이낸셜뉴스
2022.04.08 09:28
수정 : 2022.04.08 09:28기사원문
朴 "유영하, 고통의 시간 함께해"
洪 "상식 밖 씁쓸한 일만 생겨"
홍 의원은 이날 유 변호사의 유튜브 채널 '유영하TV'에 박 전 대통령의 지지 영상이 올라오자, 페이스북에글을 올려 "상식 밖의 씁쓸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시민들과 당원동지 여러분만 바라보고 묵묵히 갑니다만, 상식 밖의 씁쓸한 일만 생기네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해당 영상에서 "유영하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게 된 것은 유영하 후보의 부탁도 있었지만 이심전심이었다"며 "유 예비후보는 지난 5년간 제가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저의 곁에서 함께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루고 싶었던 꿈은 다 이루지 못하였지만 못 다한 이러한 꿈들을 저의 고향이자 유영하 후보의 고향인 이곳 대구에서 유 후보가 저를 대신하여 이뤄줄 것으로 저는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구시장 선거는 홍 의원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유 변호사 등이 뒤를 쫒는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선거의 여왕'으로 불린 박 전 대통령의 정치행보 시작으로, 대구시장 선거 판도가 출렁일 전망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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