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물 대신할 수 있을까

      2022.04.12 23:12   수정 : 2022.04.13 14: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세계보건기구 WHO가 권장하는 성인 하루 물 섭취량은 1.5~2L입니다. 우리 몸은 약 60~7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 건조, 탈모, 변비가 생기는 등 몸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없습니다. 커피나 녹차, 콜라 등 음료로 수분 섭취를 대신하면 카페인이 이뇨 작용을 일으켜 오히려 탈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수분 부족, 피부 건조와 탈모까지 부른다

물은 무색, 무취, 무향에 열량도 없습니다. 건강을 관리하는 데 있어 그다지 중요해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무기질, 비타민과 함께 6대 영양소로 꼽힙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이 제공하는 정보에 따르면 물은 우리 몸의 60~70%를 차지합니다.

물은 피부, 근육, 세포, 장기, 혈액 등을 구성합니다. 몸 안의 물은 땀이나 소변으로 배출되고 호흡을 통해서도 빠져나갑니다. 물이 배출된 후 보충이 되지 않으면 몸이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없습니다. 물이 부족하면 갈증이 나고 눈이나 입안 등의 점막과 피부가 건조해지며, 변비,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루 물 섭취량 1.5L, 오직 '맹물'로만 섭취해야

WHO가 권장하는 성인의 하루 물 섭취량은 1.5L에서 2L에 해당합니다. 우리는 평소 국과 찌개, 커피, 탄산음료 등 물로 만들어진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지만 음식으로는 몸 안의 수분을 보충할 수 없습니다.

찌개와 국에는 나트륨이 들어있습니다. 나트륨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체내 삼투압 현상을 일으켜 오히려 갈증이 나게 만듭니다. 커피와 콜라, 홍차, 녹차 등에는 카페인이 들어있어 이뇨 작용을 부추기죠. 물을 온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맹물'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설사와 구토를 하거나 땀을 흘릴 경우, 혹은 고열에 시달릴 때에도 몸 안의 수분은 쉽게 빠져나갑니다. 수분이 부족하면 탈수가 일어날 수 있으며 탈수가 심해질 경우에는 근력이 떨어지고 근육에 경련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두통이 생기거나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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