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횡보에 고배당 리츠株 투심 활활

파이낸셜뉴스       2022.04.18 18:21   수정 : 2022.04.18 18:21기사원문

주식시장이 횡보하면서 고배당 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증시를 짓누르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움직임 등 악재가 사라질 조짐이 보이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수익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이다.

18일 증시에서 롯데리츠 주가가 1.18% 하락한 것을 포함해 NH올원리츠, 신한알파리츠, 이리츠코크렙 등 리츠 관련주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이는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흘러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롯데리츠 주가는 이날 장중 5950원까지 오르며 연중 신고가를 경신했고 NH올원리츠 주가도 장중이기는 하지만 5530원으로 올해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이리츠코크렙은 지난 15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장중 6620원에 거래되며 올해 신고가를 새로 썼고 신한알파리츠의 주가는 지난 4일 7560원에서 이날 종가 기준 7960원으로 이달에만 5.29% 올랐다.

전문가들은 주식 시장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국면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리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 시장에는 배당을 꾸준히 줄 수 있는 업종들이 감소했다"며 "희소한 자산의 가격은 올라가기 마련으로 희소한 배당이나 리츠 상품의 매력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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