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 자체개발 사료용 효소제 미국 FDA 승인 세계 1위 업체 납품
파이낸셜뉴스
2022.04.19 14:18
수정 : 2022.04.19 14: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길어지면서 곡물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씨티씨바이오가 강세다. 씨티씨바이오는 2016년 자사의 사료용 효소제인 CTCZYME(씨티씨자임)은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바 사료다. 미국 최대 사료 생산업체인 랜도레이크에 사료용 효소제 파워포먼스의 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
19일 오후 2시 9분 현재 씨티씨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510원(5.12%) 오른 1만3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7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은 부셸(약 25.4㎏)당 2.6% 오른 8.04달러로 201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8달러 선을 돌파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옥수수 수출량의 5분의 1을 차지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밀 선물 가격도 미국과 캐나다의 추운 봄 날씨 여파로 이날 장중 최고 3.5% 오르는 등 다른 곡물들의 가격 상승세도 계속되고 있다.
씨티씨바이오가 자체 발효기술을 이용해 세계 두번째로 개발한 베타만난아제 제품인 CTCZYME과 박테리오파지는 국내는 물론 전세계 국가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제품이다. 돼지, 닭 등 가축이 주로 섭취하는 식물성 사료의 소화제다.
가축이 섭취한 식물성 사료는 위 속에서 내장 분비물과 섞여 점성화 돼 소화하기 어려운 상태가 된다. 하지만 이 사료와 함께 먹이면 점성화를 막아 소화작용을 활발하게 하므로 사료의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씨티씨바이오는 수입제품에 의존하던 사료용 효소의 국산화를 위해 10여년을 연구한 끝에 2005년부터 국내 시장에 자체개발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2007년부터는 아시아 시장에 진출했고 남미, 중국 등 축산대국에도 수출을 활발히 하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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