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의 금메달부터 신지아의 은메달까지…최고의 시즌 보낸 한국 피겨

뉴스1       2022.04.21 06:00   수정 : 2022.04.21 06:00기사원문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함께 출전한 유영(오른쪽)과 김예림.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이 2021-22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시니어와 주니어 무대 모두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 전망을 밝혔다.

지난 18일 신지아(14)가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2005년 은메달·2006년 금메달) 이후 16만에 이뤄낸 성과다.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는 한 시즌을 마무리하기 위해 개최되는 대회로 주니어 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무대인데 만 14세 소녀가 대업을 달성했다.

사실 올해 한국 피겨스케이팅은 여러 가지 기분 좋은 기록을 새롭게 썼다. 첫 스타트는 지난 1월 차준환(21·고려대)이 끊었다.

차준환은 2022 ISU 4대륙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결장했지만 차준환은 자신의 최고점을 경신하면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4대륙 선수권대회 우승과 함께 메달 획득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당시 4대륙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도 이해인(17·세화여고)과 김예림(19·단국대)이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활짝 웃었다.

4대륙 선수권에서의 상승세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으로 이어졌다. 남자 싱글의 차준환은 역대 최고 순위인 5위를 마크했다. 여자 싱글의 유영(18·수리고)과 김예림은 각각 6위와 9위를 마크,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동반 톱10을 달성했다.

이어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유영과 이해인은 각각 5위, 7위에 올랐다. 김연아 이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위 안에 든 선수는 유영이 처음이었다. 또한 한국 선수가 2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에 10위 안에 진입한 것 역시 김연아 이후 최초였다.

피겨스케이팅 관계자는 "사실 한국 선수들의 기량이 올 기즌 들어 갑자기 월등해진 것은 아니다. 전부터 경쟁력이 있었지만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며 "한국 피겨가 좋은 성적을 내면서 후배들도 자신감을 얻고 서로 돕는 등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겨스케이팅 지도자는 "한국 선수들이 어릴 때부터 훈련을 많이 해서 기본기가 탄탄하다. 또한 정신적인 면에서도 강해 대회에서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며 "탄탄한 기본기와 멘털적인 면 덕분에 실수 후에도 훌훌 털어버리고 다음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도자들이 여러 대회를 통해 경험을 쌓은 것도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이유"라며 "작품에 대한 이해 능력, 기술 연구, 선수들과의 소통 능력이 발전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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