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미술관 콘텐츠, 모바일 AR로 즐긴다…서울시 'AR뮤지엄'

뉴시스       2022.04.21 06:01   수정 : 2022.04.21 06:01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사립박물관·미술관 102개소 중 9개소 참여

[서울=뉴시스] 서울시는 사립 박물관·미술관 9곳의 주요 소장품을 증강현실(AR) 콘텐츠로 제작한 'AR뮤지엄'을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춘원당한의약박물관'의 키오스크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2022.04.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는 사립박물관·미술관 9곳의 주요 소장품을 증강현실(AR) 콘텐츠로 제작한 'AR뮤지엄'을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AR뮤지엄'은 코로나19로 관람객이 줄어 어려움에 처한 사립 박물관·미술관에 활기를 되찾아 주고, 오랜 집콕 생활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를 주기 위해 시작됐다.

AR뮤지엄에는 서울 사립박물관 미술관 102개소 중 9개소가 참여했으며, 시는 각 박물관의 요청에 따라 주요 소장품을 AR 콘텐츠 제작했고 3D 가상 갤러리 제작, AR 키오스크 제작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먼저 유금와당 박물관, 가회민화박물관 등 7개 박물관은 회화, 설치, 조각, 토기 등 소장품 100여점을 AR 콘텐츠로 제작해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한옥 등 다양한 타입의 건축물을 활용해 만든 3D 가상갤러리는 언제 어디서나 관람객이 있는 곳을 가상 전시공간으로 만들어 주는 서비스다. 직접 전시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들이 현장에 온 것처럼 생생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구현했다.


가회민화박물관, OCI박물관, 환기미술관 등 9개소에서는 AR 키오스크를 만나볼 수 있다. 단순한 터치형 키오스크가 아닌 고도화된 AR 키오스크는 원거리에서도 체험이 가능하고, 작품에 대한 해설 외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AR콘텐츠 제작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관람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도전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 지원을 통해 사립박물관과 미술관의 활성화를 돕고, 더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hahah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