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부, 노후 원전 재가동에 7조4천억원 예산 투입

뉴시스       2022.04.21 06:45   수정 : 2022.04.21 06:45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원전, 화석연료 대체할 무탄소배출 동력원 판단

[웨인즈버로(미 조지아주)=AP/뉴시스]지난 2014년 6월13일 미국 조지아주 웨인즈버로의 보그틀 원전의 모습. 2020.04.16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바이든 정부가 폐쇄 위기에 처한 원자력 발전소 수명을 늘리는데 60억 달러(7조4100억원) 상당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핵에너지가 기후 위기를 타개하는 데 있어 탄소 배출 없는 동력원으로 여전히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AP통신, 영국 가디언, 워싱턴포스트, CBS 등 외신에 따르면 제니퍼 그랜홈 미 에너지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재정난에 처한 원자로 소유주나 운전자를 구제하기 위한 민간 원자력 신용 프로그램에 대한 인증과 입찰 절차가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경제적인 이유로 폐쇄될 것으로 예상되는 원자로의 소유자 또는 운영자는 조기 폐쇄를 피하기 위해 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이미 폐쇄 계획을 발표한 원자로 중 우선순위를 매겨 지원하고 이어 경제적 지원이 더 시급한 시설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랜홈 장관은 "미국 원전은 탄소 없는 전력의 절반 이상을 기여하고 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의 청정에너지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이러한 발전소를 활동적으로 유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나라가 2035년까지 깨끗한 에너지로 전력을 공급받도록 하기 위해 이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쓰고 있으며, 여기에는 탄소 배출이 없는 전기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이 중요한 작업을 주도하는 지역사회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기존의 원자력 시설을 우선시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했다.

미국의 상업용 원자로 12기는 지난 10년 동안 면허가 만료되기 전에 문을 닫았다. 이는 주로 값싼 천연가스와의 경쟁, 낮은 전기가격과 치솟는 비용으로 인한 대규모 운영 손실 또는 주요 수리 비용 부담 때문이다.


그러나 이로 인해 관련 지역의 탄소 배출량이 늘고, 대기질이 악화하고, 수천 개의 고임금 일자리가 줄어들어 지역 사회에 경제적 타격을 입히고 있다.

대부분의 미국 원자력 발전소는 1970년에서 1990년 사이에 지어졌고 노후화된 시설을 운영하는데 더 많은 비용이 든다. 미국 주 정부 중 3분의 2는 원자력 발전이 화석연료를 대체하는데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며 이미 원전을 재가동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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