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산업, 현대차 美SES 차세대 배터리 공장 시제품 생산...핵심부품 공급 부각↑
파이낸셜뉴스
2022.04.22 09:59
수정 : 2022.04.22 09: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1억달러(약 1200억원)를 투자한 미국 배터리 기업 SES가 오는 9월부터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리튬메탈 배터리(LMB) 연구 개발 및 시제품 생산을 국내에서 진행한다는 소식에 덕양산업 등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22일 오전 9시 59분 현재 덕양산업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일 대비 3.08% 오른 33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SES가 한국 충주공장에서 9월부터 리튬메탈 배터리 연구 개발 및 시제품 생산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SES는 9월 충주에 배터리 파일럿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며 완성차 업체의 배터리 전용라인을 만든다. SES가 파일럿 시설을 지은 것은 지난달 완공한 중국 상하이 공장에 이어 두 번째다.
덕양산업은 지난해 5월 현대차와 SK이노베이션 미국 공장에 원활한 부품 공급을 위해 조지아주에 배터리 모듈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배터리 모듈 부품은 고객사인 SK배터리 아메리카(SKBA) 현지 공장에 공급된다. 이는 현대차와 기아차를 비롯한 현지 전기차 생산 업체에 배터리 모듈 부품 공급 확대를 위한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덕양산업은 또 현대차와 향후 6년간 1조6000억원 규모의 칵핏 모듈 생산 계약을 체결, 공급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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