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에 꿀벌 친화 생태계 조성...연내 나무 2000~2500그루 심어
파이낸셜뉴스
2022.04.22 14:23
수정 : 2022.04.22 14: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탄소중립 숲을 조성하는 '카본 프리 포레스트' 사업이 개시돼 경기도 파주시 5000㎡ 일대에 꿀벌 친화 생태계를 위한 밀원수(蜜源樹)가 식재된다. 한전산업과 삼림청 산하 평화의 숲은 '카본 프리 포레스트' 사업으로 연내 총 2000~2500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한전산업은 22일 서울시 중구 본사에서 한전산업 김평환 대표이사와 평화의 숲 김재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평화의 숲과 함께 '카본 프리 포레스트(탄소중립 숲·carbon free forest)'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카본 프리 포레스트'는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일대 전체 5000㎡규모로 조성되며 이를 위해 한전산업과 평화의 숲은 올해 안으로 모두 2000~2500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특히 양 기관은 최근 기후위기와 생태계 파괴로 꿀벌들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꿀벌 친화적인 생태계 복원을 위해 밀원수 중심으로 식재할 계획이다. 상수리나무, 뽕나무, 아까시나무 등 밀원수는 탄소를 흡수하고 꿀벌, 조류, 곤충류 등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처와 먹이원을 공급하여 생물다양성 증진에 도움이 된다.
김 대표는 "최근 꿀벌들이 크게 감소했다는 것은 기후위기가 우리 일상의 삶 가까이 왔다는 증거"라며 "탄소중립 사회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하루 빨리 우리 사회의 환경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구의 날(4월 22일) 행사는 존 맥코넬 상원의원 등 제안으로 미국에서 환경보호 의식 제고를 위해 1970년부터 실시됐다. 1990년부터 전 세계에서 참가, 국제 지정일로 인정받아왔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지구의 날을 전후한 일주일을 기후변화 주간으로 정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등 각종 행사를 펼치고 있다.
한편 한전산업은 지난해 산림청과 산림협력을 통한 숲가꾸기 사업뿐만 아니라 북한이탈주민 지원사무소과 업무협약을 맺고 북한이탈주민들의 취업지원 활동을 하는 등 ESG경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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