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내달 英금융가 시티서 '새로운 자본주의' 연설
파이낸셜뉴스
2022.04.27 14:50
수정 : 2022.04.27 14:50기사원문
2013년 아베 전 총리 뉴욕서
'바이 마이 아베노믹스' 연설
기시다 총리 4월말 5월초, 5개국 순방
27일 총리 관저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4월 29일~5월 6일까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이탈리아, 영국 등 5개국을 방문, 정상회담을 실시한다. 헌법기념일, 녹색의 날, 어린이 날 등 일본의 골든 위크(황금연휴)기간이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이며 내년에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의장국을 맡는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솔직히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간 연계를 확실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성장 중심의 아베노믹스를 수정, 분배를 한층 강화한 새로운 자본주의를 자신이 경제정책 기조로 내세우고 있다. 임금 인상,복지 확대 등 가계 소득 증대 등이 핵심이다.
현재 일본 경제는 선진국 중에서 회복 속도가 더딘 편에 속한다. 때문에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에 보조를 맞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엔저(달러 대비 엔화 가치 하락), 원자재 가격 상승, 내수 회복세 부진 등 국내적으로 헤쳐가야 할 과제들이 많다. '새로운 자본주의 경제기조'를 통해 일본 경제에 화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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