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 대구캠퍼스, 저탄소·녹색분야 학과 신설
파이낸셜뉴스
2022.05.03 07:37
수정 : 2022.05.03 07:37기사원문
반도체·2차전지 인재 양성 통해 산업 트렌드 맞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한국폴리텍대 대구캠퍼스가 저탄소·녹색분야 학과를 신규 개설, 눈길을 끈다.
특히 반도체·2차전지 인재 양성을 통해 산업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복안이다.
두 학과 모두 오는 2023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2년제 학위과정(전문학사과정) 및 하이테크과정(대졸미취업자과정) 동시 개설을 통해 수준별 맞춤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반도체 산업의 경우 미래 국가경쟁력의 핵심요소이고 국내 투자와 수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쇼티지(단기적 공급 부족) 현상과 만성적 인력부족 상태(2031년까지 총 3만명 부족 전망)가 예측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캠퍼스는 저전력반도체 설계 엔지니어(2년제 학위과정)와 반도체장비 유지 및 보수 엔지니어(하이테크과정)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 이차전지산업 역시 전기자동차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따라 해당 장비수요도 증가되고 있다.
특히 대구·포항·구미·상주 등에 위치하고 있는 에코프로, LG BCM, 포스코케미칼과 SK머티리얼즈 등 각종 기업에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구·경북지역은 이차전지 분야의 새로운 산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고, 이런 신성장 동력에 필요한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대구캠퍼스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차전지 제조 및 설비운용 엔지니어(2년제 학위과정)와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엔지니어(하이테크과정)를 양성해 해당 산업의 인력 수요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캠퍼스 2년제 학위과정의 경우 고등학교를 졸업한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하이테크과정은 2년제 대학 졸업을 한 만 40세 미만의 비취업자만 지원할 수 있다.
각 과정별 모집 일정은 오는 9월과 11월 진행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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