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오늘부터' 정정화 감독 "미국 원작 다른 점 봐달라"
뉴시스
2022.05.03 17:26
수정 : 2022.05.03 17:26기사원문
[서울=뉴시스]이혜민 인턴 기자 = '우리는 오늘부터'의 정정화 감독이 상상을 초월하는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으로 시청자 저격에 나선다.
오는 9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는 혼전순결을 지켜오던 오우리(임수향 분)가 뜻밖의 사고로 라파엘(성훈 분)의 아이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 2014년부터 미국 CWTV에서 다섯 시즌에 걸쳐 방영되며 사랑받아온 ‘제인더버진’ 시리즈를 원작으로 해, 리메이크 소식이 전해진 순간부터 원작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우리는 오늘부터'에서만 볼 수 있는 원작 '제인더버진'과의 차별점에 대해 설명했다.
정정화 감독은 "원작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막장 드라마보다 좀 더 '매운맛'에 가깝다. 이미 전 세계적인 인기를 받은 드라마가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된다면, 재미있는 스토리가 만들어질 것 같아 극본 집필과 연출을 결심하게 됐다"고 작품을 맡은 계기를 설명했다.
드라마 각색 과정에서 가장 고민한 부분에 대해 밝혔다. 정 감독은 "극 초반 다소 예민하게 느낄 수 있는 소재들이 등장하지만 이를 단순히 오락거리로 여기고 무책임하게 넘어갈 수 없는 부분이었다"라며 "드라마를 통해 특정 사회 문제에 답을 주려는 것이 아닌 함께 고민해 볼 기회를 마련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정정화 감독은 극 중 오우리, 오은란(홍은희 분), 서귀녀(연운경 분)가 선보일 '3대 모녀 가족' 서사에 대해 "박완서 작가님의 단편을 읽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 시대 여성의 치열한 고민을 섬세하게 그려낸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그때와 현재는 분명한 차이는 있겠지만 지금의 여성들이 마주하고 부딪히는 치열한 고민은 여전하다고 생각한다. 이들의 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세 모녀를 통해 그리고 싶었다. 특히 극의 결말에서 주인공이 어떤 과정을 통해 어떤 선택을 할지 기대해 주셔도 좋다"라고 말해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끝으로 정정화 감독은 '우리는 오늘부터'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에 대해 "극 초반 등장하는 오우리의 서사는 지극히 비현실적이고, 어쩌면 극단적이라고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자극에 집중하지 않았다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 캐릭터들이 선택하고, 결정하고, 성장해나가는 과정에서 깊은 공감을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오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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