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5·18 피해자 실태 첫 전수조사
파이낸셜뉴스
2022.05.09 18:05
수정 : 2022.05.09 22:14기사원문
5000명 대상 생활여건 등 설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올해 5·18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관련 피해자 및 유가족의 실태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피해자 실태조사는 5·18민주화운동 관련 피해자들이 고령화됨에 따라 생활 및 건강실태에 대한 정책적 대응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피해자들의 실상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추진됐다.
5·18민주화운동은 42년이 지났지만 피해자 및 유가족에 대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자료는 없는 실정으로,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실질적인 생활여건과 건강, 요구하는 복지 및 생활서비스를 파악해 피해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신규 지원정책 등 향후 정책방향 설정에 활용하게 된다.
윤목현 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사회적, 경제적, 육체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피해자들에게 필요한 정책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은 무엇인지를 파악해 지원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새로운 정부와 적극 협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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