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50선까지 후퇴한 코스피...17개월만에 2600선 깨졌다
파이낸셜뉴스
2022.05.10 16:48
수정 : 2022.05.10 17: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개장 초반 2550선까지 후퇴한 뒤 점차 낙폭을 축소했으나 17개월만에 2600선 아래에서 거래를 마쳤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10.81) 대비 14.25p(0.55%) 하락한 2596.56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0.79% 내린 2590.13에 출발해 장중 2.21% 내린 2553.01까지 밀렸으나 꾸준히 낙폭을 줄이며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종가 기준 2600선 아래에서 거래를 마친 것은 지난 2020년 11월 30일(2591.34) 이후 1년5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46%)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보험(-1.63%), 금융업(-1.52%), 운수창고(-1.43%), 철강금속(-1.38%), 기계(-1.15%), 건설업(-1.14%), 화학(-0.84%), 의약품(-0.76%)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61%) 내린 6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0.13%), 현대차(-0.55%), 카카오(-0.59%), LG화학(-0.60%) 등이 내린 반면 SK하이닉스(2.33%), 네이버(0.36%), 삼성SDI(0.34%), 기아(1.82%) 등은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70p(-0.55%) 하락한 856.1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22억원, 20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홀로 75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0.85%), 셀트리온헬스케어(-0.34%), 셀트리온제약(-2.02%), HLB(-2.03%), CJ ENM(-1.99%), 리노공업(-1.43%) 등이 내렸다. 엘앤에프(0.55%), 펄어비스(0.82%), 천보(2.00%) 등은 올랐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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