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예탁금 이용료 5배 올렸다…연 1% 적용
뉴스1
2022.05.16 14:37
수정 : 2022.05.16 14:37기사원문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토스증권이 고객의 예탁금 계좌 잔액에 대해 지급하는 일종의 '이자'인 '예탁금 이용료'를 연 1%로 인상한다. 기존 대비 5배나 확대 지급하는 셈이다.
토스증권 형제회사 토스뱅크가 수시입출금 예금에 연 2%의 이자를 지급하는 것에 이어 증권계좌에서도 혜택을 파격적으로 확대했다.
단, 해당 이자는 원화 자산에 한해 적용되며, 외화(달러) 자산 및 투자 중인 금액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1000만원을 토스증권 계좌에 넣어두고 이중 500만원은 국내 주식에, 300만원은 해외주식에 투자하고 200만원은 현금으로 계좌에 보유하고 있다면 200만원에 대해서 연 1%의 이자를 지급하는 것이다.
연 1% 이자는 현재 국내 증권사가 제공하는 예탁금 이용료 중 가장 높다. 금융투자협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국내 35개 증권사의 평균 예탁금 이용료는 연 0.199%로, 토스증권의 연 1% 예탁금 이용료는 업계 평균 이용료의 5배를 웃돈다. 토스증권의 기존 예탁금 이용료 0.2%에 비해서도 0.8%포인트 인상된 수치다.
증권사는 투자자가 계좌에 예치한 현금성 자산을 증권금융 등에 예탁해 이자 수익을 별도로 벌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금융에 예탁할 경우 받는 이자 수익은 현재 기준 연 1.25%다.
토스증권은 증권금융에 예탁해 받는 이자수익 대부분을 고객에게 환원하기로 결정한 셈이다.
이자 지급 주기도 기존 분기별 지급에서 1개월 주기로 변경해 이자금액에 대한 유동성을 높였다. 매달 마지막 영업일에 전 날까지의 예탁금 평균 잔액을 계산해 당월 이자를 지급한다. 고객들은 '총 자산' 페이지를 통해 당월 지급될 예상 이자를 상시 확인할 수 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고객의 예탁금으로부터 발생한 이용수익을 과감히 포기하고 대부분을 고객에게 돌려드리는 선택을 하게 됐다"며 "고객이 투자금을 입금하는 순간부터 믿고 거래할 수 있는 투자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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