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CJ 타임와이즈·퓨처플레이, NFT K팝 모드하우스에 투자
2022.05.19 08:40
수정 : 2022.05.19 08: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NFT(대체불가능한토큰) 기반 K팝 스타트업 모드하우스가 프리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올해 초 해시드 스타트업 스튜디오 언오픈드(UNOPND)의 액셀러레이팅 이후 4개월 만에 이뤄진 투자다.
투자자(LP)로는 네이버 D2SF(D2스타트업팩토리), CJ 그룹 계열 벤처캐피탈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가 참여했다.
모드하우스는 ‘오픈 아키텍처 엔터테인먼트'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설립됐다. 신규 걸그룹 프로젝트인 ‘tripleS’를 준비하고 있다. 첫 멤버 윤서연의 티저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tripleS는 세계 최초의 ‘팬 참여형' 아이돌을 지향하는 신규 걸그룹으로, 기획사 중심으로 제작되는 ‘단방향' 아이돌이 아닌 ‘양방향’ 형태로 제작될 예정이다. NFT 및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팬들은 직접 콘텐츠 제작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모드하우스는 JYP, 울림엔터테인먼트, 소니뮤직 코리아에서 원더걸스, 미스에이, 2AM, 2PM, 러블리즈, 이달의 소녀 등 다수의 아이돌을 제작한 경력이 있는 정병기(제이든 정) 대표, 드림캐쳐, 달샤벳 등의 A&R을 총괄했던 김종수 CCO가 아티스트 제작을 이끌고 있다.
소셜데이팅 '아만다' 운영사인 넥스트매치 부대표, 국내 웹드라마 스튜디오인 플레이리스트 COO를 거친 백광현 부대표와 해시드 스타트업 스튜디오인 언오픈드의 CSO를 맡고 있는 김호진 COO가 비지니스 및 블록체인 부분을 맡고 있다.
정병기 모드하우스 대표는 “이번 전략적 투자 유치는 글로벌 첫 참여형 아이돌인 tripleS의 성공을 넘어, K팝 및 NFT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갈 모드하우스의 미래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네이버, CJ, 퓨처플레이가 단순한 투자사를 넘어 플랫폼 및 채널 측면에서 상호 시너지를 많이 낼 수 있는 파트너의 역할을 수행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는 팬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콘텐츠가 중요하고, 그 기반에는 NFT 및 블록체인 기술이 자리한다”며 “모드하우스는 팬 커뮤니티가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 기획·제작 플랫폼을 개발해 빠르게 시장을 공략 중이다. 향후 네이버의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와도 시너지가 클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는 “모드하우스는 k-pop 분야에서 혁신적인 비지니스 모델을 지향하는 엔터테인먼트사로 향후 CJ의 k-pop 사업과 다양한 시너지를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기술과 문화의 교집합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가 창출된다는 퓨처플레이의 믿음이 구체화될 수 있는 스타트업이 모드하우스"라며 “블록체인과 AI, 영상 기술 등 다양한 요소 기술을 가진 퓨처플레이 포트폴리오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모드하우스의 빠른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