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역 이용객 100만 명 돌파..동해선 완전 개통 효과
파이낸셜뉴스
2022.05.19 14:14
수정 : 2022.05.19 14:14기사원문
통근 통학, 개인용무 58% 차지
4월부터는 봄나들이객들로 다시 증가세
이용객 93.8% 동해선 개통에 "편리해졌다" 응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부산~울산간 동해선 개통 후 4개월 만에 울산 태화강역 이용객이 100만 명을 돌파했다.
울산시는 태화강역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28일 개통 후 4월 말 현재까지 태화강역 총 이용객은 106만 7596명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태화강역 기준 1일 평균 이용객도 3월까지는 감소세를 보였으나, 봄나들이객 증가 등으로 4월에는 전월 대비 31.2% 증가했다.
동해선 전 구간(부전~태화강) 광역전철 1일 평균 이용객은 3월 7만 5682명에서 4월 9만 5318명으로 25.9% 증가했다.
역별 이용객 수는 부산 벡스코역이 가장 많았으며 태화강역은 5번째이다.
한편 울산시는 동해선 개통에 따른 시민 편의 제고를 위해 개통 후 이용현황 분석을 지속 실시하는 동시에, 울산연구원을 통해 동해선 개통에 따른 효과 및 대응방안을 모색 중이다.
동해선 이용객 500명을 대상으로 평일에 실시한 설문조사(3월 14일 ~28일)에 따르면 동해선 개통으로 93.8%가 편리하거나 매우 편리해 졌다고 응답했다.
불편 및 개선 요구사항으로는 운행 횟수 증가 및 연계교통수단 확대가 가장 많았다.
주요 통행 목적은 통근·통학이 29%, 친구.친지 방문 등 개인용무 29%, 여행(관광) 16.7%, 업무.출장 12.2%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해선 개통이 울산에 미치는 효과 분석에 따르면 노선통과 지역이 노선이 지나지 않는 지역에 비해 인구증가 및 고용자수 증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객들은 동해선 개통에 따라 울산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과제로 광역교통망 확충, 태화강역을 중심으로 한 공간거점으로 육성, 역별 특성을 고려한 역세권 개발 및 역을 중심으로 관광 경로 개발 등을 제시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매월 동해선 이용객 변화 추이를 지속 분석하고, 연구결과는 맞춤형 정책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며 “동해선 이용 편의를 위해 배차간격이 단축되도록 철도공사에 지속 건의하는 등 다양한 관계 기관과 협의하여 이용 편의를 증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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