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목표 시총 최대 2.1兆-퀀트케이
파이낸셜뉴스
2022.05.24 08:39
수정 : 2022.05.24 08: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퀀트케이는 24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목표 시가총액으로 최대 2조1040억원을 제시했다. 23일 종가 1만5000원 기준 1조831억원의 두배 수준이다.
퀀트케이는 "올해 롯데관광개발의 예상 실적은 매출액 3050억원, 영업이익 305억원으로 1차 목표 시가총액으로 국내 경쟁사 강원랜드, GKL의 12개월 PER의 평균치(49.185배)인 약 49배를 적용한 1조4945억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롯데관광개발의 매출은 빠르게 정상화 중이다. 올해 예상 실적은 3050억원, 영업이익률 10%를 적용해 영업이익은 305억원으로 예상된다.
퀀트케이는 "매출 성장은 2023년부터 연간 50%씩 성장 할 것이다. 실질적인 흑자는 본격적으로 외국인 유입이 시작될 6월 이후인 3분기부터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익률은 점진적으로 증가해 국내 경쟁사인 강원랜드의 순이익률 평균인 2.3%(코로나19 발병 전 3개년 평균)까지 올라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2018년 파라다이스로부터 제주 롯데 카지노를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외국인 카지노 사업을 영위중이다. 2021년 12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개장해 호텔부터 리테일까지 사업을 확장 중이다.
퀀트케이는 "6월 1일부터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들에게 방역 지침 준수 등을 조건으로 무사증 입국을 허용한다. 싱가포르 등 국제선 재개는 제주도에 사업장을 둔 롯데관광개발에 큰 호재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호텔은 아시아 최대 규모, 세계 2위 규모의 호텔이다. 1600객실 모두 스위트룸과 14개 글로벌 F&B, 8층 야외 풀데크, 10개 마이스 등 제주 최고의 랜드마크로 평가된다.
제주공항과 높은 접근성(3km)으로 카지노 및 호텔 고객 유입에 최적의 위치라는 평가다.
지난 2021년 11월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객실 및 F&B 매출이 확대되면서 호텔 사업은 흑자로 전환했다.
퀀트케이는 "싱가포르의 카지노 복합리조트인 마리나베이샌즈 사례를 살펴보면, 개장 이후 싱가포르의 관광객은 증가했다. 마리나베이샌즈의 카지노 매출액 및 EBITDA는 점진적 상향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러한 추이로 볼 때 롯데관광개발의 제주 드림타워 역시 연면적 기준 국내 1위의 제주도 최고층 랜드마크 복합리조트로서 비슷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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