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전투기, 동해 일본해역 상공서 공동비행…"北 미사일 항의 조치"
뉴스1
2022.05.25 19:14
수정 : 2022.05.25 19:14기사원문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25일 오후 일본 항공자위대와 주일미군 전투기가 동해 일본해역 상공에서 공동 비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영 NHK 방송이 방위성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오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 등에 대한 항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미군 미사와 기지에서는 이날 오후 3시40분쯤 F16 전투기 8대가 잇달아 이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미국과 일본의 이번 공동 비행은 이날 오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및 전날(24일) 중국군과 러시아군 폭격기가 일본 주변에서 실시한 공동비행에 대해 미·일이 제휴해 대항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분석했다.
우리 군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와 6시37분, 6시42분쯤 총 3차례에 걸쳐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단거리탄도미사일 등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각 1발씩 발사했다.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건 올해 들어 17번째이자, 지난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2번째다.
한편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 24일 러시아와 합동군사훈련을 실시, 도쿄 인근에 전략폭격기를 띄웠다고 일본 방위성이 밝혔다.
이에 맞물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의 한국·일본 순방을 마치고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귀국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