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우크라선 영웅...러 탱크 10대 이상 격파" 우크라 활동가 주장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으로 참전한 유튜버 이근(38) 전 대한민국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대위가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2.5.2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승아 기자 =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했다가 부상 당해 치료차 입국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38)씨가 전투에서 큰 공을 세웠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에서 구호활동 중인 플루티스트 송솔나무씨는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이근은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단의 유일한 특수부대를 이끄는 리더"라고 말했다.

앞서 송 씨는 이 씨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송 씨는 "이근은 많은 일을 했고 우크라이나 국방부에서 인정 받았다"이라며 "위험한 지역에 있었고 작전은 대부분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모든 것은 우크라이나 정보국을 통해 확인됐고,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을 통해서도 이근의 많은 업적을 들을 수 있었다"며 "이근은 가는 곳마다 영웅대접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송씨는 이씨가 귀국한 날인 27일 글을 올려 이씨가 전선에 나서서 비밀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곳의 일은 이곳 정보국을 통해 확인하면 사실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면서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근 대위는 탱크 10대 이상을 격파하는 업적을 세웠고, 그 외에도 수많은 비밀 임무 등을 거의 완벽하게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증거는 우크라이나 정보국과 위성 사진, 보디 캠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실제로 인정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씨는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직접 이근 대위를 챙기는 상황만 봐도 충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7일 귀국한 이씨는 부상 치료 후 경찰 요청에 따라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