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주 '반등'에 코스피 1% 상승…네이버 4%↑
뉴스1
2022.05.30 11:35
수정 : 2022.05.30 11:36기사원문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그간 억눌렸던 성장주가 강한 반등세를 보이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 뉴욕시장에서 불어온 '훈풍'이 모처럼 국내 성장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환율이 2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고 있다. 이 시간까지 기관은 2607억원, 외국인은 72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3371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을 주도하는 종목은 네이버, 카카오 등 그간 억눌렸던 기술 성장주다. 네이버는 전일대비 1만500원(3.89%) 오른 28만500원, 카카오는 1700원(2.08%) 오른 8만3400원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네이버와 카카오는 인플레이션 및 금리인상에 따른 성장성 압박에 1분기 실적마저 시장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최근 52주 신저가를 연일 경신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26일과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장에서 나스닥이 강하게 반등하고 테슬라, 애플 등 성장주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국내 기술성장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지난 주말 미국 뉴욕시장은 다우 1.76%, 나스닥 3.33%, S&P500 2.47%로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특히 테슬라(7.33%), 알파벳(4.20%), 애플(4.08%), 아마존(3.66%) 등 성장주 랠리도 이어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정점 통과) 기대 심리가 높아지며 강세를 보였는데 이는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최근 시장의 화두 중 하나인 '과매도에 따른 지수 하락시 매수'에 대한 심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1.82%), LG에너지솔루션(1.51%), 삼성전자(1.05%), 삼성바이오로직스(0.72%), 현대차(0.54%), 삼성전자우(0.5%), SK하이닉스(0.47%) 등도 상승했다. 삼성SDI(-2.37%) 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서비스업(2.07%), 비금속광물(1.87%), 섬유의복(1.66%), 화학(1.51%), 유통업(1.40%) 등이다. 하락 업종은 운수창고(-1.31%), 전기가스업(-0.06%) 등이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0.49p(1.20%) 상승한 884.46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170억원, 기관은 324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39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위메이드(11.14%), CJ ENM(3.55%), 카카오게임즈(3.19%), 셀트리온제약(1.26%), 에코프로비엠(1.05%), 펄어비스(0.8%), 천보(0.52%), 엘앤에프(0.41%), 셀트리온헬스케어(0.33%) 등은 상승했다. HLB(-2.13%) 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디지털컨텐츠(2.96%), 음식료·담배(2.30%), 오락·문화(2.30%), 방송서비스(2.29%), IT S/W & 서비스(2.17%) 등이다. 하락 업종은 운송장비·부품(-0.30%), 비금속(+0.13%), 종이·목재(+0.23%), 운송(+0.28%), 기타 제조(+0.38%) 등이다.
달러 강세도 2거래일째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8.6원 내린 124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26일 10.8원 급락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큰 폭의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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