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출생률 가파른 감소세..저출산 극복 위해 지역사회 연대
파이낸셜뉴스
2022.05.31 13:43
수정 : 2022.05.31 13:45기사원문
제1차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 열려
교육‧언론‧의료‧경제기관, 시민 및 종교단체 참석
저출산 인식개선 위한 다양한 방안과 의견 제시돼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저출산 극복을 위해 울산지역 각 분야의 기관과 단체가 힘 모으기에 나섰다.
울산은 여전히 사망자수보다 신생아 출생자수가 많은 지역이지만 출생률은 가파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2020년에는 전년대비 1000명 가까이 줄은 6617명으로 집계됐고 2021년에는 6130명으로 500명가량 더 줄었다.
올해 1월~3월에는 1517명에 머물고 있으며 연말 5000명 대 진입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 울산시는 5월 31일 인구보건복지협회 울산지회의 주관으로 제1차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교육·언론·의료·경제기관, 시민 및 종교단체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는 울산시, 울산시 저출산고령사회대책운동본부, 울산시 한의사회, 울산시 어린이집총연합회 등 총 26개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울산의 저출산 극복을 위한 구심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날도 저출산 극복을 위한 문화공연 공동 캠페인, 한방 난임치료 및 산후조리 지원, 청년인구 유입방안을 비롯해 아빠의 육아 참여와 일·생활 균형을 돕기 위한 각 분야의 역할 및 특성에 맞는 실천 방안이 다수 제시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저출산은 다양한 사회구조적 문제의 종합적인 결과로, 단기간 내 어느 한 분야만의 노력으로 해결이 어렵다”면서 “울산이 아이 낳고 키우며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시민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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