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호선 7일 완전자동운행(UTO) 시범운영 실시
파이낸셜뉴스
2022.06.05 06:00
수정 : 2022.06.05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교통공사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무인화 운행 실시에 앞서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 오후 5시30분~7시30분)를 제외한 일부 구간에서 완전자동운행(UTO)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인천교통공사는 오는 7일부터 인천도시철도 2호선 UTO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교통공사는 2019년부터 인천2호선 UTO를 위해 전문기관의 진단을 실시하는 등 시스템 안정화와 직원역량 향상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종합관제실에서 운행 중인 열차를 비롯 전체 역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각 역사에 기관사 면허를 소지한 안전요원을 배치해 운행장애 등 이상 상황에 신속히 대처토록 했다. 그 결과 지난 5월 31일 국토교통부로부터 UTO 운행이 가능하다는 철도안전관리체계 승인을 받았다.
교통공사는 전면적인 UTO 운행에 앞서 약 6개월간 시범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통공사는 시범운영 기간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 오후 5시30분~7시30분)에 기존과 동일하게 승무원이 탑승하고 기타 시간대에는 서구청~운연역 간 18개역 구간에만 승무원 탑승 없이 운행할 계획이다.
정희윤 교통공사 사장은 “UTO 시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운영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앞으로 인천교통공사의 UTO 추진은 모범적인 UTO 운영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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