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새 iOS로 아이폰 잠금화면 더 개성 있게

파이낸셜뉴스       2022.06.07 09:52   수정 : 2022.06.07 09:59기사원문
WWDC에서 iOS16 공개
애플 디바이스 간 연결도 강화

[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 운영체제(OS)를 공개, 색다른 잠금화면 경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애플 디바이스 간 연동성을 강화하는 생태계를 선보였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애플 자체 개발자 컨퍼런스인 WWDC를 개최하고 새로운 OS 버전 iOS16을 공개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잠금화면 커스터마이징 등 잠금화면 개성화다.

iOS16 기반 잠금화면은 다중 레이어 효과가 적용된다. 사진의 피사체를 잠금 화면의 시간 앞에 배치해 사용자 개인의 개성을 뽐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신의 방식대로 스타일과 색상, 날짜와 시간의 모양을 바꿀 수 있다.

이번 잠금화면은애플 워치 컴플리케이션과 비슷한 위젯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캘린더의 예정된 이벤트, 날씨, 배터리 잔량, 알람, 시간대, 활동 진행 상황 등 다양한 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새로운 잠금화면 갤러리는 사용자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특별한 문화적 순간을 기념하는 프라이드와 유니티 △애플 컬렉션 △실시간 기상 정보를 제공하는 날씨 배경화면 등이다. 잠금화면을 여러가지로 설정 가능하며, 한번 쓸어넘기기만 해도 즐겨찾는 잠금화면 사이로 전환할 수 있다.

실시간 현황 기능을 통해 △스포츠 게임 △운동 △차량 공유 등 실시간으로 일어나는 일들을 잠금화면에서 바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애플은 새로 바뀐 잠금화면이 명확하게 표시되도록 알림은 화면 하단에서 위로 올라오도록 새 디자인을 적용했다.

기존 일각에서 추측한 '항시 표시(Always-on-Display)' 기능은 이번 업데이트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애플은 이번 발표에서 iOS, 맥OS, 워치OS 등 당사 디바이스 생태계 내에서 다양한 정보와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연동되도록 하는 기능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오피스 아웃룩, 카카오톡 등과 같이 메일 회수를 한층 더 수월하게 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 크레이그 페더리기(Craig Federighi)는 "iOS16은 아이폰 경험 방식을 혁신시키는 대대적인 업데이트다"며 "이 업데이트는 개성적이면서도 편리한 기능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자금화면의 모습 및 작동 방식, 가족 구성원을 위해 도입한 iCloud 공유 사진 보관함, 소통 방식이 간소화된 메시지 앱 및 메일, 향상된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업데이트된 라이브 텍스트 및 시각 자료 찾아보기 기능을 모두 아우른다"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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