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에 막힌 LA에인절스, 0-1로 져 12연패 수렁
뉴시스
2022.06.07 15:35
수정 : 2022.06.07 15:35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보스턴 와카, 9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봉승
지난달 중순까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던 에인절스는 5월 25일까지 27승 17패로 승수가 패수보다 10이나 많았지만, 12연패를 당하면서 27승 29패가 돼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35승 20패)와 격차는 무려 8.5경기로 벌어졌고, 2위 자리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3위 텍사스 레인저스(25승 28패)와는 불과 0.5경기 차다.
에인절스 타선은 보스턴 우완 선발 투수 마이클 와카를 상대로 안타 3개, 볼넷 1개를 얻었으나 한 점도 뽑지 못했다.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리던 현역 최고 타자 마이크 트라우트가 지난달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8경기 만에 안타를 뽑아내며 침묵을 깼지만, 무위에 그쳤다.
투타 겸업 중인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1안타를 때려냈으나 역시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1회말 분위기는 좋았다. 1사 후 오타니, 트라우트의 연속 안타가 나와 1사 1, 2루의 찬스를 일궜다.
하지만 제러드 월시의 1루수 직선타가 병살로 연결되면서 찬스가 무산됐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트라우트가 볼넷을 골라냈지만, 월시가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뒤 맥스 스태시가 병살타를 쳐 소득없이 이닝이 끝났다.
보스턴 우완 선발 투수 와카는 9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4승째(1패)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타선이 2회초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적시타로 1점을 내는데 그쳤지만, 보스턴은 와카의 역투 속에 1-0 승리를 챙겼다.
보스턴은 5연승을 질주, 시즌 28승째(27패)를 수확했다.
에인절스 선발로 나선 우완 강속구 투수 노아 신더가드는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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