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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에 막힌 LA에인절스, 0-1로 져 12연패 수렁

뉴시스

입력 2022.06.07 15:35

수정 2022.06.07 15:35

기사내용 요약
보스턴 와카, 9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봉승

[애너하임=AP/뉴시스] 보스턴 레드삭스의 마이클 와카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둔 뒤 포수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와 포옹하고 있다. 2022.06.06
[애너하임=AP/뉴시스] 보스턴 레드삭스의 마이클 와카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둔 뒤 포수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와 포옹하고 있다. 2022.06.06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가 영봉패를 당하며 1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에인절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3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0-1로 졌다.

지난달 중순까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던 에인절스는 5월 25일까지 27승 17패로 승수가 패수보다 10이나 많았지만, 12연패를 당하면서 27승 29패가 돼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35승 20패)와 격차는 무려 8.5경기로 벌어졌고, 2위 자리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3위 텍사스 레인저스(25승 28패)와는 불과 0.5경기 차다.



에인절스 타선은 보스턴 우완 선발 투수 마이클 와카를 상대로 안타 3개, 볼넷 1개를 얻었으나 한 점도 뽑지 못했다.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리던 현역 최고 타자 마이크 트라우트가 지난달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8경기 만에 안타를 뽑아내며 침묵을 깼지만, 무위에 그쳤다.

투타 겸업 중인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1안타를 때려냈으나 역시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1회말 분위기는 좋았다. 1사 후 오타니, 트라우트의 연속 안타가 나와 1사 1, 2루의 찬스를 일궜다.

하지만 제러드 월시의 1루수 직선타가 병살로 연결되면서 찬스가 무산됐다.

[애너하임=AP/뉴시스]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4회말 헛스윙을 하는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 2022.06.06
[애너하임=AP/뉴시스]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4회말 헛스윙을 하는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 2022.06.06
2회부터 5회까지 한 타자도 출루하지 못한 에인절스는 0-1로 뒤진 6회말 2사 후 맷 더피가 2루타를 때려내 득점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오타니가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나 역시 득점에 실패했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트라우트가 볼넷을 골라냈지만, 월시가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뒤 맥스 스태시가 병살타를 쳐 소득없이 이닝이 끝났다.

보스턴 우완 선발 투수 와카는 9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4승째(1패)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타선이 2회초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적시타로 1점을 내는데 그쳤지만, 보스턴은 와카의 역투 속에 1-0 승리를 챙겼다.

보스턴은 5연승을 질주, 시즌 28승째(27패)를 수확했다.


에인절스 선발로 나선 우완 강속구 투수 노아 신더가드는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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