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루친스키 "루크라이? 괜찮아…팀이 승리할 수만 있다면"
뉴스1
2022.06.07 21:45
수정 : 2022.06.07 21:45기사원문
(창원=뉴스1) 권혁준 기자 = NC 다이노스의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는 올 시즌 '루크라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루친스키의 앞자에 'cry'(울다)를 합친 것으로, 잘 던지고도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불펜 투수의 실점으로 승리를 날리는 경우가 잦았기 때문이다.
루친스키 역시 자신에게 '루크라이'라는 별칭이 붙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루친스키는 7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동안 8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SSG 김광현과의 '에이스 대결'로 기대를 모았다. 비록 2회 SSG의 연속 실책으로 NC가 대거 5점을 내면서 쉽게 승부가 갈렸지만, 루친스키는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언제나처럼 제몫을 해줬다.
루친스키는 "상대 에이스와의 대결이라고 해서 특별함을 느끼진 않았다"면서 "시즌 초반부터 에이스와 상대하는 것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그겨 시즌의 일부, 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광현 특유의 빠른 투구 템포가 자신에게도 도움이 됐다고 했다. 루친스키는 "우리 공격 때 득점이 많이 나오면 좋긴 하지만 이닝이 길어지면 템포가 끊어지기도 한다"면서 "특히 오늘같이 쌀쌀한 날엔 바로바로 올라가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루친스키는 이날 경기로 시즌 5승(4패)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1.83에서 1.90으로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1점대의 '특급' 기록이다. 하지만 그간 잘 던지고도 팀 타선의 침묵에 승을 따내지 못한 경기가 잦았다.
하지만 루친스키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그저 내 할 일을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팀이 승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우리팀은 지금 이 순위에 있을 팀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NC는 최근 구창모가 오랜 공백 끝에 돌아왔고, 8일엔 또 다른 외국인투수 웨스 파슨스가 돌아온다. 기존의 루친스키와 함께 강력한 선발을 갖출 토대가 만들어졌다.
루친스키는 "두 투수의 복귀가 기대되고, (구)창모는 특히 지난 2번의 등판에서 대단한 투구를 했다"면서 "저도, 다른 동료들도 지금까지 해온 노력들이 헛되지 않게 더욱 열심히 해서 순위를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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